이름 이레네
직급 수석
직군 사제
종족 인간
경험치 1000 exp
이름(국문) 라피나 벨모어
이름(영문) Lapina Belmore
세례명(영문) Irene
외관 묘사 무심하지만, 같은 교단의 존재이기에 경멸하지 않는 시선이 가장 먼저 상대방에게 향한다. 메마르고 날카로운 인상의 사제는 평이한 눈빛으로 자신이 돌볼 존재가 있는지 살폈다.
잿빛에 가까운 백색으로 시작되어 청록색으로 이어지는 기다란 머리카락은 양쪽으로 느슨하게 땋아서 늘어뜨려 놓았다. 어깨 너머로 넘겨진 머리카락의 끝자락은 늘 허벅지 근처에서 흔들렸다.
금속과 같은 느낌이 드는 금색 홍채. 그리고 색이 다른 양 눈의 동공은 이질적인 감상을 남기게 했다. 치켜 올라간 눈매와 풍성한 속눈썹만이 이 자가 그나마 살아있는 존재라는 걸 인지할 수 있게 도왔다. 그러나, 이런 그도 남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이기에 옅은 미소를 짓는 낯을 제법 내보였다.
망토가 조금 긴 편인 사제용 수단을 단정하게 입고 다니며 맨 살갗을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흰색 반장갑을 애용하고 사복을 입을 때도 늘 착용했다.
신발은 수단과 마찬가지로 새하얀 워커를 신고 다닌다.
치유 능력을 사용하는 매개체인 성서를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다.
호칭 이레네 사제(님)/이레네 자매(님)
나이 33
키/체중 172cm / 55kg
성격 [무심한]
“네 나약한 정신머리를 고치는 게 내 의무는 아닐 텐데.”
이레네는 타인보다는 본인을 챙기는 게 우선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었다. 타고나길 예민하고 주변의 정보를 과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다른 누군가에게 신경을 쏟으면 기력이 금방 바닥나서 일부러 선을 그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자신이 멀쩡해야 남들을 더 도울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웬만한 상황에서는 자신을 우선 챙겼다.

[엄격한]
“좀 쉬라고? 경험상 내 몸은 3시간 동안 더 일 할 수 있어. 그 이후에는 알아서 휴식을 취할 테니 너는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가서 진짜 환자를 걱정해.”
타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이 늘 이레네를 짓누르고 있었다. 따라서 이레네는 엄격했다. 타인은 물론이고 본인에게도 말이다. 본인 딴에는 선을 잘 지키고 있다지만, 그 선이 아슬아슬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정많은]
“…. 정말 힘들 때 찾아오면, 쫓아내지는 않을게.”
이레네의 무심하고, 엄격한 태도는 자기방어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그의 본성이라 하기는 어려웠다. 10여 년 전의 이레네를 아는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유약하고 정 많은 이’라고 칭할 테다. 그렇기에 그의 천성은 여전했고, 과거의 자신과 닮은 이에게는 유독 약하기도 했다.
기타 ※하얗게 물든 어린 시절이여※
벨모어 세 자매는 벨루다 설원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부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무척 소수의 교단원이 마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장소였다. 드넓은 설원에 한 폭의 그림 같은 정감 넘치는 마을은 굶주린 언데드들의 표적이 되기 좋았다. 설원에 어울리지 않게 유독 해가 따사로운 날 언데드 무리에게 마을이 습격당한 건, 마치 예정된 수순 같았다. 뒤늦게 지원 요청을 받은 사도 지그문트에 의해 언데드 무리는 척살되었으나 살아남은 마을 사람은 몇 없었다. 벨모어 세 자매는 지그문트에 의해 교단으로 인도되었고 그 이후 리아노 지부에 정착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이레네는 벨모어 세 자매의 일부가 아닌 그저 ‘이레네’로서 리아노 지부의 일원일 뿐이다. 이미 존재하지 않는 이들과 함께 세 자매로 불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빛바랜 찬가, 메마른 기도※
과거. 세 자매의 일부로 불리던 시절에는 성가로 치유 능력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레네의 노래를 기억하는 이가 드물어질 정도로 시간이 흘렀고, 지금의 이레네는 기도를 읊으며 사람들을 치료해 준다. 낮게 기도하는 이레네의 목소리는 단조로우면서도 경건해서 듣고 있다 보면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된다.

※잠들기 전에는 캐모마일 티를 한 잔※
담백한 음식, 따뜻한 차, 싱그러운 채소와 상큼한 과일 그리고 따사로운 햇볕. 이레네를 관찰하다 보면 좋아하는 걸 생각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그만큼 좋아하는 걸 선물 받는 일도 많았는데, 그런 소소한 선물들은 굳이 거절하지 않았다.

※눈이 내리면 삶 또한 망실되기에※
흐리거나, 춥거나,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을 싫어했다. 우중충한 날에는 솔의 눈빛을 피한 언데드들이 기승을 부렸고 안 좋은 일은 늘 그런 날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레네는 눈을 감으면 여전히 눈송이와 함께 붉게 점철되는 시야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리아노 지부의 터줏대감※
무척 어린 시절부터 리아노 지부에서 생활한 이레네는 리아노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레네보다 리아노 지부에서 오래 생활한 이들이 있긴 하지만, 이레네 만큼 리아노 이곳저곳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를 찾기 어려울 테다.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비밀 장소를 원한다면 이레네에게 잘 보여서 나쁠 건 없다.

※이레네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자면※
생일은 4월 5일. 챙기는 편은 아니다.
리아노의 사람들을 끔찍하리만치 아낀다. 평소에는 무심한 태도 때문에 잘 티 나지 않지만, 이레네의 새로운 고향이 리아노가 되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리아노 지부 내에서 조용하고 무난하게 맡은 일을 잘 해내는 사제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리아노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찾아가면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감이 좋은 혼혈이라면 이레네를 조금 꺼리기도 한다.
속에 담아두고 있는 게 많고 생각 또한 많은 타입이나 그렇다고 해야 할 말을 못 하는 편은 아니었다. 직급이 높거나 나이가 훨씬 많은 이에게도 본인의 의견을 또렷하게 전달했다.
지금은 미련을 많이 내려놓았지만, 20대까지만 해도 헌터 직군을 많이 동경하고 질시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헌터만큼 언데드를 척살할 수 없는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혼혈 또한 자연스레 형제자매로 받아들이는 교단원인 만큼 혼혈을 배척하지는 않지만, 종종 언데드에 대한 반감이 드러나기도 한다. 본인 또한 이 점을 고치고 싶어 하나 언데드를 향한 증오를 억누르기란 어려워서 고민이 큰 편.
모든 언데드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그 중 사이클롭스를 가장 싫어한다.

STATUS 3 / 14

HP

2

SP

3

1

솜씨

2

지혜

3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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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ORY 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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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오너 : 이레네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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